중앙대학교 경제학부의 김대식·노영기·안국신·이종철 교수가 『현대경제학원론』의 수정판인 제7판을 6년 만에 다시 출간하였다.
이 책은 경제학의 기본이론을 가장 알기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 기본서로, 국내에서 발행된 경제학원론의 대표적 저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제7판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금융위기를 설명하는 장을 새로 쓰고 최근에 주목 받는 새로운 경제학 분야인 행동경제학을 포괄적으로 다뤘다.
둘째, 이해하기 쉬운 경제학원론 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체적으로 더욱 이해하기 쉽게 쓰고 편제가 보기 좋도록 하였다.
셋째, 경제학은 실용적인 학문이고 실사구시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보이고자 노력하였다.
넷째,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데도 경제학을 배우는 사람들이 이해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는 ‘기회비용’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설명하였다.
특히 이번 개정판부터는 기존 3인 공저에서 4인 공저로 바뀌었다는 특징이 있다. 선임저자인 김대식 교수가 몇 해 전 작고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발간을 처음 제안하고 제6판까지 애정을 가지고 개정작업에 헌신한 김대식 교수를 기리는 뜻에서 제7판에도 선임저자로 올렸다.
새로운 공동저자로는 제2판 개정작업에 도움을 주었던 이종철 교수가 가담하였다. 이 교수는 현역 교수의 감각을 살려 책 전체의 개정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제30장 금융위기를 집필하고 적재적소에 들어갈 사진과 그림을 선정하였다.
이 책은 경제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의 기본원리를 확고하게 체득시켜 주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경제학이 난해한 학문이라는 인식을 불식하고 경제학은 오히려 아주 단순하며 아직도 잘 정립되지 않은 미완의 학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