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건설부 장관, 제22대 한국은행 총재 등을 역임하신 박승 경제학부 명예교수님이 4월 20일(화) 우리 대학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하셨습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오전 11시 30분 본관 총장단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경제학부에서 별도로 마련한 감사패 전달도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 명예교수님을 비롯해 박상규 총장, 백준기 교학부총장 겸 연구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류덕현 교무처장 등 대학본부 관계자들과 김배근 경제학부장, 김지욱 교수, 서상원 경제연구소장, 박성용 JED 편집장 등 경제학부 교수들이 참석했습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박승 명예교수님은 “나의 오늘을 있도록 한 중앙대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 몸담았던 중앙대의 성장을 바라보는 것은 큰 보람이다. 이처럼 환대해주고 현직 경제학부 교수들의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도 가질 수 있게 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후학들을 양성하신 박승 명예교수님은 한국 경제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한국은행에 입행하였고, 미국 뉴욕주립대(Albany)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귀국 후 사우디아라비아 한국경제고문단장을 맡았다가 1976년부터 우리 대학 정경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새로 시작하셨습니다. 교수 재직 이후에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건설부 장관, 대한주택공사 이사장, 한국경제학회 회장, 한국은행 총재 등을 역임하셨고, 현재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직을 맡아 소외계층․새터민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수많은 직책을 역임하셨지만 어린 시절부터 경제학부 교수가 꿈이었던 박승 명예교수님은 당신의 직업을 ‘교수’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서전인 ‘하늘을 보고 별을 보고’를 통해 “나는 정부에서도 일을 했고, 한국은행에서도 일했지만, 주된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대학교수라고 대답할 것”이라며 “강단에 서면 굿판의 무당처럼 신이 났다”라고 교수 시절을 회고하셨습니다.
이 소식은 중앙대 홈페이지 CAU News에도 게시되어 있습니다.